1'사상 최대' 실적 은행들, 해외선 희비…"신한 웃고, KB 울고"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은행들이 해외에서는 엇갈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 속에서 약진한 은행도 있었지만, 일부 은행은 '적자의 늪'에 빠지며 희비가 엇갈린 모습이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이 지난해 해외 종속기업(자회사)에서 거둔 순이익은 약 8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7998억원) 대비 326억원(4.08%) 늘었지만, 총 순이익이 1조원에는 못 미쳤다. 이들 은행이 지난해 15조1500억원의 당순이익을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