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8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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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조사업 경쟁
"열을 지배하라" 500조 판돈 걸린 '진검 승부'[공조사업 경쟁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냉난방 공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역대급 규모 투자에 나서며 글로벌 시장에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AI 데이터센터는 생성형 AI부터 자율주행, 로봇 등 피지컬 AI까지 미래 기술 확보를 위한 핵심 인프라지만 열 관리 문제는 기업을 넘어 국가의 문제까지 커진 '골칫거리'다. 오죽하면 '열을 지배하는 자가 AI 산업을 제패한
삼성·LG전자, 유럽기업 인수…어느 부분 집중?[공조사업 경쟁②]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각각 유럽 냉난방공조(HVAC) 업체를 인수한 것은 인공지능(AI) 시대 HVAC 시장이 커지는 상황에서 해당 사업을 빠르게 확대해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HVAC은 AI데이터센터의 핵심 설비이자 기후변화와 탄소중립에도 대응할 수 있어 'AI', '친환경'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사업이다. 유럽, 미국
여전히 세계의 벽 높다…글로벌 경쟁사 즐비[공조사업 경쟁③]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공조 기업들을 잇달아 인수하며 글로벌 냉난방공조(HVAC)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당장 양사가 맞닥뜨릴 세계의 벽은 높다는 평가다. 수십년 이상 공조 사업에서 기술력을 쌓아온 미국, 일본, 유럽 등의 기업들과 상대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 기업들도 기술력을 갖춘 기업들을 공격적으로 인수하며 공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