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 내부를 수색해 찾아낸 수류탄·탄약 등의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이스라엘군은 그동안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 지하에 지휘본부를 숨기고 있다고 주장해왔으며, 관련된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스라엘군은 병원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하마스 대원 몇명을 사살했지만, 아직까지 큰 저항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하지만 외신은 이스라엘군이 매우 큰 병원단지의 다른 구역도 수색할 계획이어서 상황은 유동적이라고 전했다. 또한 알시파 병원의 지하와 주변에는 방대한 지하 터널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의 병원 공격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알시파 병원 의료진과 연락이 끊겼다며, "이스라엘군의 병원 진입은 용납될 수 없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이스라엘군은 이에 대해 "하마스가 인간 방패로 사용하는 민간인들에게 어떠한 해도 가하지 않을 목적으로 알시파 의료 단지의 특정 지역에서 '정밀'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미국 백악관도 "이스라엘의 병원 공격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가자시티=AP/뉴시스]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공개한 영상 사진에 IDF 국제 미디어 담당 대변인인 조나단 콘리쿠스 중령이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 MRI 센터에서 찾아낸 무기를 가리키고 있다. IDF는 "이는 하마스가 이 병원을 테러에 사용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2023.11.16.](https://img1.newsis.com/2023/11/16/NISI20231116_0000654687_web.jpg?rnd=20231116083933)
[가자시티=AP/뉴시스] 15일(현지시각) 이스라엘 방위군(IDF)이 공개한 영상 사진에 IDF 국제 미디어 담당 대변인인 조나단 콘리쿠스 중령이 가자지구 가자시티의 알시파 병원 MRI 센터에서 찾아낸 무기를 가리키고 있다. IDF는 "이는 하마스가 이 병원을 테러에 사용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2023.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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