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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주자 인터뷰]이철우 "'비상장 우량주'인 제가 경선 1등 하면 국민에 감동 줘…'새 인물'이 돼야"

등록 2025.04.18 05:00:00수정 2025.04.18 13: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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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이철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굿피플빌딩 대선 캠프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4.17 ironn108@newsis.com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이철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굿피플빌딩 대선 캠프에서 뉴시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5.04.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이철우 국민의힘 경선 후보는 17일 반(反)이재명 빅텐트와 관련해 "저 같은 신무기, 비상장 우량주가 후보가 되면 그 얘기는 쑥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굿피플빌딩 대선 캠프에서 이뤄진 뉴시스와 인터뷰에서 "지금 앞서가는 우리 당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보다 뒤지기 때문에 빅텐트 얘기가 나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나라가 무너질 것 같은 위기에 처해있다.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위기다.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 사회 갈등도 너무 심하다"며 "저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고 사회 갈등을 해소하는데 충분한 경륜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인 이재명 전 대표와 비교해 "이재명은 수도권에서 주로 생활했기 때문에 지방을 잘 모른다"며 " 지방에 강점이 있는 제가 지방을 살리는 일, 국가를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후보는 당심을 향해 "감동이 없는 경선으로 끝나면 우리 당이 어렵게 된다. 감동을 주는 경선이 되기 위해서는 '새 인물' 이철우가 되는 것이 맞는다"고 호소했다. 이어 "저하고 이재명을 붙이면 제가 오히려 이기는 결론이 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빅텐트는 없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이 후보와 일문일답.


-대선에 출마한 이유는.

"나라가 무너질 것 같은 위기에 처해 있다고 생각했다. 첫째 자유민주주의 체제가 위기고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 사회 갈등도 너무 심하다. (차기 대통령은) 사회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저는 지금까지 살아온 궤적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을 주로 했다. 국가정보기관(국가정보원)에서 20년 있었고 국회의원을 3번 하면서도 국회 정보위원회를 계속했다. 국가를, 국가 안보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을 배웠다." 

-본인의 강점을 말한다면.

"저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고 경제를 살리고 사회 갈등을 해소하는데 충분한 경륜을 가지고 있다. 제가 할 수 있다. 저는 국회의원을 하고, 지금까지 도지사를 하면서 나라 경제를 어떻게 살릴 것인가 고민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 박 전 대통령이 했던 일들을 현대판에 맞춰서 재해석해서 새롭게 60년을 먹고 살아야 한다. 박 전 대통령이 노력했던 고속도로, 포항제철, 중화학공업, 과학기술, 방위산업 등으로 지금 우리나라가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가 됐다. 거기에 디지털을 입히고 인공지능(AI)을 입혀서 새로운 과학기술, 새로운 방위산업, 새로운 원자력산업 등을 펼쳐나가야 한다. 제가 박 전 대통령이 했던 것을 새롭게 펼쳐나가는 경제정책을 펴겠다."

-새로운 박정희가 되겠다고 했다. 핵심 공약을 꼽는다면.

"박 전 대통령은 우리나라를 세계에서 제일 못 사는 나라에서 세계 10번째 경제대국으로 만들었다. (공약이) 여러 가지가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과학기술이다. 박 전 대통령은 과학기술을 세계적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해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을 만들었다. 외부에 있는 우리나라 과학자들을 모시고 와서 과학기술을 발전시켰다. 우리나라 과학기술이 새롭게 가야 된다. 박 전 대통령이 한 것은 선진국을 추격하는, 따라가는 과학기술이다. 지금은 창조하는 과학기술을 해야 세계를 이끌 수 있다."

-이재명 민주당 경선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나. 이길 수 있다고 보나.

"우리나라는 지금 지방 소멸 위기다. 이대로 두면 나라가 망한다.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사는데 이재명은 수도권에서 주로 생활했기 때문에 지방을 잘 모른다. 지방에 강점이 있는 제가 지방을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 국가를 살리는 일을 해야 한다. 이재명은 국제적인 일을 잘 모른다. 저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유치했다. 미국에 가서 우리나라에 전술 핵무기를 가져와야 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협상을) 하려면 거래의 기술을 가져야 한다. 국제적인 문제에 있어서 이재명 보다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도덕성이나 청렴성에서는 이재명 보다 훨씬 우위에 있기 때문에 저하고 만약에 대선을 붙이면 이재명은 여러 면에서 어려운 환경에 처할 것이다."

-반(反)이재명 빅텐트는 어떻게 생각하나.

"지금 앞서가는 우리 당 후보가 이재명 보다 못하기 때문에 빅텐트 얘기가 나오는 것이다. 우리 당 후보들이, 지금 대선을 두 번, 세 번 나와서 이름이 알려진 분들이 주로 거론되면서 이재명과 비교를 한다. 이재명 보다 지지율이 낮게 나오니 그래서 이러면 지는 것 아니냐고 해서 빅텐트 얘기가 나오는 것 같은데 일단은 우리 당 경선을 제대로 치러야 된다. 저 같은 신무기가, 비상장 우량주가 후보가 되면 그런 얘기는 쑥 들어가리라고 생각하고 있다. 저하고 이재명을 붙이면 제가 오히려 이기는 결론이 날 것이다. 이렇게 되면 빅텐트는 없어질 것이다. 사실 지금 빅텐트를 애기할 계제가 아니다."

-개헌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

"사회 갈등이 너무 심하다. 이것은 정치 체제를 바꿔야 된다. 헌법을 개정해서 국회 1당 독점을 양원제로서 분권해야 된다. 대통령 권한도 책임총리제로 넘기고 지방으로도 넘겨서 지방분권을 해야 한다. 그래서 대통령 권한도 분권, 국회 권한도 분권하는 개헌을 해야 한다. 선거제도도 갈등이 심하다. (득표수가) 1표만 많아도 독식을 해버리니까. 중대선구제를 하면 여러 당이 지역에 들어갈 수 있다. 그러면 화합하는 제도를 만들어낼 수 있다."

-첫 토론을 앞두고 있는데 전략은 무엇인가.

"우리 조 후보는 홍준표 후보, 한동훈 후보, 나경원 후보, 그리고 저다. 현재 여론조사 상으로 보면 저보다 다 앞서가고 있다. 그래서 누구라고 할 것 없이 그중에 누구라도 제치고 제가 1등으로 가야 한다. 제가 1등으로 나타나는 결론을 만들어내겠다."

-본격 경선을 앞두고 유권자에 강조하고 싶은 말은.
 
"우리 당 경선이 국민들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가 불리한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경선을 해야 한다. 감동을 받으려면 새로운 인물이 돼야 한다. '미스터 트롯'을 보면 신인 가수가 1등을 했을 때 감동을 받지 기존 가수가 1등을 하면 아무런 감동이 없다. 감동이 없는 경선으로 끝나면 우리 당이 어렵게 된다. 감동을 주는 경선이 되기 위해서는 '새 인물' 이철우가 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우리 당을 좋아하는 분들이 투표를 많이 하실 텐데, 보수, 자유우파 시민들께서 이철우를 선택해주리라 믿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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