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서 대규모 정전 발생… 지하철 멈추고 식당은 영업 중단 [뉴시스Pic]

등록 2025.02.26 11:20:27수정 2025.02.26 15:38:24

[산티아고=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칠레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전역에서 혼란이 빚어진 가운데 산티아고에서 한 남성이 컴컴한 주차장을 걸어가고 있다. 칠레 정부는 이번 사태가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26.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칠레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전국적으로 혼란이 빚어졌다.

AP통신에 따르면 25일(현지 시간) 오후 3시 16분께 수도 산티아고를 비롯해 칠레 전국 대부분 지역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이로 인해 인터넷이 끊기고 수도권 지하철 운행이 멈췄다. 거리 곳곳에 설치된 신호등도 꺼졌으며 식당과 영화관은 영업이 중단됐다.

현지 당국은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에서 수도 산티아고까지 전력을 공급하는 고전압 송전선에서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칠레 최북단 항구인 아리카부터 남부 로스 라고스 농업 지역의 전력망도 대부분 차단됐다.

칠레의 국가 재난 대응 서비스인 세나프레드는 전국 16개 지방 중 14개 지방에서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칠레 정부는 이번 사태가 테러 등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전력 복구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티아고=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칠레 산티아고 거리에서 차량이 불 꺼진 건물 주변을 운행하고 있다. 이날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칠레 전역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칠레 정부는 이번 사태가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26.

[산티아고=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칠레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어두운 산티아고 거리에서 한 연인이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이날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칠레 전역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칠레 정부는 이번 사태가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26.

[산티아고=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정전으로 영업장의 영업이 중단되자 한 술집 밖에서 이곳 종업원들이 공놀이하고 있다. 칠레에서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전역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칠레 정부는 이번 사태가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26.

[산티아고=AP/뉴시스] 25일(현지 시간) 칠레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전철 운영이 중단되자 산티아고 거리에서 시민들이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이날 발생한 대규모 정전으로 칠레 전역에서 큰 혼란이 빚어졌다. 칠레 정부는 이번 사태가 외부 공격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