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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대신 콩 심으면 돈 드립니다'…임실군, 벼 재배면적 435ha 줄인다

등록 2025.03.05 09: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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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뉴시스] 임실 논콩 재배단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임실 논콩 재배단지.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쌀 공급과잉 해소를 위해 관내 벼 재배면적의 12%인 435㏊를 감축하고, 대신 주요 전략작물인 논콩 재배 지원을 확대한다.

군은 쌀 공급과잉 해소와 수급안정 여건 조성을 위한 농림축산식품부의 '벼 재배면적 조정제' 시행에 발맞춰 관내 벼 재배면적의 12%인 435㏊를 감축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이에 따라 농지전용과 친환경인증, 전략작물, 타작물(전략작물 외), 자율감축(부분 휴경 등)의 5가지 유형별 세부 감축목표를 설정해 벼 재배면적을 조정키로 했다.

특히 국비 사업인 전략작물직불제(두류 200만원/㏊)와 연계해 군 자체 논콩 생산장려금(60만원/㏊)과 수매장려금(150만원/㏊)을 지원하는 등 논콩의 재배 장려를 통한 벼 재배면적 감축을 유도한다.

군은 하계에 논콩 단작 시, 국비 전략작물직불제로 ㏊당 200만원, 군 자체 생산장려금 ㏊당 60만원, 수매 참여 시 ㏊당 150만원을 지원함으로써 ㏊당 총 410만원을 지원한다.

동계에도 조사료와 밀을 재배한 후 하계에 이모작으로 논콩을 재배하면 ㏊당 560만원에서 61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논콩 재배 농가의 수확작업 부담 경감을 위해 '논콩 수확 대행단'을 구성하고 작업비를 ㎡당 70원으로 낮춰 운영한다.

심민 군수는 "논콩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군 자체 예산을 추가 지원하는 등 벼 재배면적 조정을 위한 논 타작물 사업에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과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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