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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서산시 초록광장 조성 사업 '문제없음' 결론

등록 2025.03.05 11:0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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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의혹 제기에 '각하' '기각' 통보

[서산=뉴시스]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서산시 제공) 2025.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 서산 예천지구 공영주차장(초록광장) 조성사업 조감도. (사진=서산시 제공) 2025.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산=뉴시스]김덕진 기자 = 충남 서산시가 역점 추진 중인 예천지구 공영주차장(가칭 초록광장)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에 반대하며 서산태안환경연합 등 361명(시민단체)이 감사원에 낸 공익감사청구가 지난달 말 최종 '각하' 또는 '기각' 처리됐기 때문이다.

5일 홍순광 부시장은 시청 브리핑룸에서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국가 최고 감사 기관인 감사원에서 4개월 동안 심사숙고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며 "더 이상 불필요한 소모적 논쟁을 중단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서산시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주문했다.

지난해 10월16일 시민단체는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과 관련해 4가지 의혹을 제기하며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했다.

청구 내용은 같은 부지에 건립하기로 했던 중앙도서관 건립사업 철회가 부당하다는 것과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타당성 조사를 회피했고 투자심사 절차를 위반했으며 주차수급실태를 부실조사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감사원은 합리적 의사결정 과정을 거쳐 중앙도서관 건립사업 철회를 결정해 '각하',  타당성 조사를 회피했다고 보기 어려워 '기각', 예산편성 후 중기지방재정계획 변경 및 투자심사 통과 등 시가 제반사항을 고려해 추진해 '기각' 처리했다.

감사원은 또 주차수급실태 조사 역시 허위라고 단정할 수 없고 위법하게 진행됐다고 보기도 어려워 '기각'을 결정했다.

이에 홍 부시장은 "지난 2023년 11월부터 지금까지 1년 4개월동안 시민단체에서 지속 제기해 왔던 의혹이 모구 해소됐다"며 "더 이상 초록광장 관련한 문제 제기 등 발목을 잡는 행위는 어느 누구도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제 시민 모두가, 또 의회와 집행부가 하나돼 진정한 시 발전이 무엇인가를 함께 고민하고 논의해야 할 때"라며 "앞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예천지구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은 현재 주차장 부지로 쓰이고 있는 1만1658.2㎡ 부지에 사업비 274억원(도비 100억원, 시비 174억원)을 투입해 445면의 주차장과 옥상정원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당초 해당 부지에는 중앙도서관이 건립될 예정이었으나 민선 8기 들어 위치의 부적절성 등을 이유로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으로 바꿔 추진하게 돼 일부의 반발을 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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