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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회장, "영어로 회의하자"…글로벌 컴퍼니 '도약'

등록 2025.03.05 09:23:13수정 2025.03.05 10: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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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그룹, 영어 공용어 원칙 가이드 배포

임직원 68% 외국인 고려해 효율적 소통 지원

[서울=뉴시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2024.11.0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 (사진=한국앤컴퍼니그룹) 2024.11.01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창훈 기자 = 한국앤컴퍼니그룹이 조직장이 참석하는 주요 회의에서 영어로 소통하는 내용의 '영어 공용어 글로벌 언어 원칙' 가이드를 제작·배포했다고 5일 밝혔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은 평소 임직원에게 영어 소통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 회장은 글로벌 기업으로서 효율성 제고를 위해 회의 시 가능하면 영어로 소통하자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구성원 약 5만명 가운데 3만4000명(68%)이 외국인이기 때문에, 효율적인 소통을 지원하기 위해 가이드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해당 가이드에 따르면 조직장이 참석하는 모든 회의에선 영어로 쓰고 말하는 것이 원칙이다. 해외 사업장 간 소통, 내부 공유 문서 작성 시에도 영어를 사용한다.

원칙 적용의 현실성을 고려해 ▲현지 공장 생산 기능직은 영어·현지어 병용 ▲발표·협의 등 발화·일상 언어는 현지어 자율 사용 ▲정부기관 등 대외용 자료와 법적 이슈 자료 제외 ▲해외 직원 참여 회의 시 사업장·공장 모두 영어 사용 등의 기준도 제시한다.

한국앤컴퍼니그룹 측은 영어 사용이 익숙치 않은 구성원을 위해 자동 번역·해석을 지원하는 ▲대화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챗HK ▲번역 전문 서비스 컴HK ▲사내 메신저 AI 번역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들은 조현범 회장이 주도하는 AI 트랜스포메이션 일환으로 지난해 업무 현장에 도입됐다. 지난 10월에 정부로부터 AI 도입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조 회장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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