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지 '대치맘' 패러디 본 실제 대치동 엄마들 반응은
![[서울=뉴시스] 4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이수지의 패러디 영상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 ) 2025.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5/NISI20250305_0001783422_web.jpg?rnd=20250305094020)
[서울=뉴시스] 4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이수지의 패러디 영상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 ) 2025.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개그우먼 이수지의 '대치맘' 패러디에 대해 실제 대치동 엄마들이 "조롱이 아닌 풍자로 봤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끈다. 변호사들 역시 "코미디를 다큐로 받아치는 마인드로 보면 모든 게 문제가 된다"고 꼬집었다.
4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거주하는 학부모 A씨는 이수지의 패러디 영상에 대해 "제가 대치동에 산다는 걸 아니까 주변에서 하도 저한테 링크를 보내주셔서 봤다"며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수지가) 디테일이 살아있다고 느꼈다. 자기 아이를 '그 친구' '이 친구' 이런 식으로 지칭하는데 최근에 그런 엄마들을 봐서 '어떻게 그런 것까지 잡아냈지?'라고 생각했다"며 칭찬의 말을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예전에는 (학원가에) 5~7세 영유아가 주를 이뤘었는데 요즘에는 더 어려지고 있다고 들었다. 실제로 (이수지 대치맘의 아이처럼) 연령대가 점점 더 어려지는 건 사실인 것 같다"며 "그런 애들은 아무리 집이 가까워도 셔틀버스가 아니면 엄마들이 태워줘야 하다 보니까 엄마들이 라이드를 많이 하고 있지 않나"라고 했다.
또 다른 대치동 학부모 B씨 역시 "(이수지같이) 그런 분들이 실제로 있긴 한데 안 그런 분들도 많아서 재밌게 보고 넘겼다. 기분 나쁜 건 전혀 없고 저런 엄마도 있지, 하고 재밌게 봤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4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이수지의 패러디 영상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 ) 2025.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5/NISI20250305_0001783423_web.jpg?rnd=20250305094040)
[서울=뉴시스] 4일 방송된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거주하는 학부모들이 이수지의 패러디 영상에 대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MBC 생방송 오늘 아침 캡처 ) 2025.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해당 영상을 본 김종훈 변호사는 이수지의 '몽클레르'(moncler) 패딩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저는 저 패딩(몽클레르)을 자주 봤다. 대치동에 가보면 실제로 많이 보인다. 거의 교복이다"며 "저도 저 옷을 입고 최근에 모임에 나갔는데 다들 저를 놀리더라. 제이미(이수지 대치맘 영상에 나오는 아들의 영어 이름) 잘 있냐고"라며 웃음을 보였다.
아울러 대치동 엄마들과 변호사들은 이수지의 패러디에 대해 '조롱이 과한 거 아니냐'며 비판적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 동의하지 않았다.
대치동 학부모 C씨는 "조롱보다는 세태를 잘 반영한 것 같아서 즐겁게 보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캡처)](https://img1.newsis.com/2025/02/24/NISI20250224_0001776717_web.jpg?rnd=20250224095407)
[서울=뉴시스]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캡처)
김종훈 변호사도 "아주 건강한 풍자"라며 "개인적으로 조롱이라고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말했으며 김주표 변호사는 "좀 더 넓은 마음으로 볼 필요가 있는 거 같다"며 "코미디를 다큐로 받아치는 마음으로 보면 모든 게 문제가 된다"고 강조했다.
김주표 변호사는 "어머니가 본인의 인생을 잃어가면서까지 아이의 영재성을 발견하기 위해 집중해야 하느냐. 아이는 그걸 진정으로 바라고 있는가. 그런 부분을 다 같이 생각해 보게 하는 계기가 되는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