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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줍줍 막차 타자"…수원 '3억 로또' 2가구에 16만명 몰려

등록 2025.03.05 09:31:22수정 2025.03.05 10: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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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수원자이 렉스비아 2가구 16만4369명 접수

국토부, '무주택자' 청약 한정 상반기 중 개편

[서울=뉴시스] GS건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조감도.

[서울=뉴시스] GS건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조감도.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정부가 '로또 청약' '줍줍' 논란이 있는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을 추진하는 가운데 2~3억원대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경기 수원시 무순위 청약 2가구에 16만명이 몰렸다.

5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경기 수원시 '북수원자이 렉스비아' 무순위 청약 2가구에 대해 지난 4일 진행된 무순위 청약에 총 16만4369명이 신청했다.

북수원자이 렉스비아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원에 지상 29층 21개동 2607가구로 조성된 대단지로 지난해 3월 입주했다.

이번에 나온 무순위청약은 전용면적 59·84㎡ 각 1가구씩으로, 59㎡에는 7만8096명이, 84㎡에는 8만6273명이 청약을 넣었다.

전용 59㎡ 분양가는 4억7380만원, 84㎡ 분양가는 5억9120만원으로 4년 전 가격이 적용됐다.

이 단지 전용 59㎡(24층)는 지난해 10월 7억원에 실거래됐다. 84㎡는 아직 신고된 거래가 없으나 호가가 9억원대 이상으로 거론된다. 최근 실거래가 및 호가와 비교해 2~3억원 가량 시세차익이 예상된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11일 무순위 청약 신청 자격을 무주택자로 제한하고, 지자체장 재량으로 거주지역 요건을 걸 수 있게 하는 무순위 청약 개선안을 발표한 바 있다.

무순위 청약 제도 개선안은 주택공급규칙 개정을 거쳐 이르면 올해 상반기 중 시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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