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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박성준 "명태균 특검법 재의결 안되면 또 발의"

등록 2025.03.05 09:41:35수정 2025.03.05 10:4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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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이 극우세력 눈치 보는 탓에 재의결 가능성은 낮아"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07.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4.05.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명태균 특검법'이 정부의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로 인해 국회 재표결을 거쳐 부결될 경우 다시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특검 재의결이) 안 된다고 하면 또 다른 방법이 있다"며 "다시 또 (특검법을) 발의해 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특검법 처리 시한이) 3월 15일까지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어떤 명분으로 특검법을 거부할 수 있냐"며 "명태균 관련 의혹들은 지금 의혹이 아니라 사실로 팩트 체크가 되고 있고, 윤석열과 김건희 육성을 통해서 명태균 통화 내용을 그대로 온 국민이 들었지 않나"라고 물었다.

그는 "모든 내용들이 다 밝혀지고 있는데 검찰이 지금까지 수사를 묻고 덮었던 것 아니냐"며 "민주당이 명태균 특검을 발의하니까 검찰은 창원지검에서 묻었던 수사가 다시 중앙지검으로 왔는데 중앙지검도 지금 수사를 제대로 안 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했다.

그러면서 "명태균 특검법의 정당성과 당위성이 더욱 더 강화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 대행의 거부권 행사를 전제로 "(특검) 재의결 시점을 보고 있다"며 "재의결 가능성이 지금 시점에선 상당히 어렵다. 국민의힘 내부 권력 구조를 보면 실질적으로 극우의 힘이라고 하는 극우들로 포획된 상태"라고 봤다.

이어 "그 세력들 눈치를 안 볼 수 없고 그렇다면 내란 특검을 수용하기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라며 특검법이 최종 폐기될 경우 재발의하겠다고 예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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