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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스페인과 첨단바이오·AI 등 협력 추진…2차 과기공동위 개최

등록 2025.03.05 09:50:12수정 2025.03.05 10: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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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이어 2차 과기공동위 개최

첨단바이오·AI·슈퍼컴퓨팅 등 분야 논의

정부, 스페인과 첨단바이오·AI 등 협력 추진…2차 과기공동위 개최


[서울=뉴시스] 박은비 기자 = 과기정통부는 4일(현지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과학기술 협력을 위한 제2차 한·스페인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한·스페인 과기공동위는 1976년 체결된 과학기술협정과 2015년 맺은 과학기술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개최되는 협의체다. 제1차 과기공동위는 2017년 마드리드에서 열린 바 있다.

이번 과기공동위에서는 첨단바이오, 인공지능(AI), 슈퍼컴퓨팅, 스마트팜 기반 천연소재 기술 개발 등 4가지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첨단 바이오 분야의 경우 국내 유전자 세포치료제(CAR-X) 기술, 유전자 교정 기술과 스페인 임상시험·규제 경험을 결합한 공동 연구 추진을 제안했다.

AI 분야에서는 각국 AI 기본법 상호 인정 방안을 모색하고 AI 글로벌 거버넌스 정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슈퍼컴퓨팅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바르셀로나 슈퍼컴퓨팅 센터의 공동 위크숍 개최, 상호 인적 교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스페인 천영자원 농업생물 연구소(IRNAS)와 스마트팜 기술을 활용한 천연물 소재 생산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지속 가능한 그린바이오 발전을 위한 공동연구 추진을 모색했다. 두 기관은 이번 과기공동위를 계기로 인력·기술 교류, 공동연구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을 논의하고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이날 과기공동위는 황성훈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을 수석대표로 한국연구재단, KISTI, KIST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 스페인 대표단은 에바 오르테가 파이노 차관보가 수석대표를 맡고 과학혁신대학부, 스페인 국가연구기관, 국립연구위원회, 까를로스 3세 국립보건원 등이다.

황 국제협력관은 "이번 과기공동위 논의가 8년 만의 공백기를 뛰어넘어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이 지속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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