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가로수길 주택가 주차난 심각…화재 대응력 낮아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가로수길 주택가에서 소방차량이 출동로 확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3.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5/NISI20250305_0001783426_web.jpg?rnd=20250305094245)
[창원=뉴시스] 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호동 가로수길 주택가에서 소방차량이 출동로 확보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5.03.0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 가로수길 주택가는 주거지와 상업지가 혼재된 지역으로 평상 시에도 주차난이 심각해 긴급차량의 진입이 어려운 곳이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소방차량이 발화 지점까지 진입하지 못해 소방관들이 장비를 직접 운반하며 진화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로교통법상 주차 허용 구역으로 소방기본법에 따른 강제처분 대상이 아니어서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을 위해서는 차주에게 직접 연락해 이동을 요청하거나, 차주와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사실상 취할 수 있는 조치가 없어 출동로 확보가 시급한 실정이다.
성산소방서는 최근 지휘차량, 펌프차량, 구급차량을 동원해 주택가 내부까지 진입한 후 직선거리 이동과 곡각지 통과 시 발생하는 장애 요인을 파악하는 훈련을 실시한 결과 화재 대응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소방 관계자는 "골든타임 내 소방차량이 신속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소방출동로 확보에 시민 여러분의 자발적인 참여와 창원 가로수길 주차난 해소를 위한 관계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촉구했다.
해당 훈련에 참석한 강창석 창원시의원은 "창원 가로수길 주택가 소방로 확보를 위해서는 주차난 해결이 최우선 과제이며, 창원시와 관계 공무원, 주민, 상인들의 적극적인 해결 의지가 필요하다"며 "5분 발언을 통해 이 문제를 공론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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