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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김동명 "업황, 상반기가 저점…하반기 나아질 것"

등록 2025.03.05 10:2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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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가 5일 오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5.3.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가 5일 오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LG에너지솔루션 제공) 2025.3.5.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김동명 한국배터리산업협회 회장 겸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는 5일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감소)을 겪고 있는 업황에 대해 "1분기 혹은 상반기가 저점이 될 것으로 보고, 하반기부터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에 참석하며 취재진과 만나 "상황이 변동이 많아서 계속 집중해서 봐야 할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투자 계획에 대해 "연초에 말씀드렸던 대로 효율적인 방향으로 하는 걸 계속 유지하면서 진행할 생각이다"고 전했다.

중국 업체들의 시장 점유율 확대에 대해선 "우리가 배터리 역사를 써왔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그 증거로 가장 많은 배터리 관련 IP(지적재산권)를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오퍼레이션 역량은 잘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돼있다"며 "전시장에서 소개할 46시리즈, 리튬·인산·철(LFP), 셀투팩(CTP), 미드니켈 하이볼티지 시스템, 소디움 전지 등으로 경쟁 우위를 만들어보겠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의 영향에 관해 "미국 새로운 정부 정책은 기본적으로 미국 내 생산을 장려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며 "미국 내 많은 공장을 가지고 있어 선진입 효과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그는 캐즘이 2026년 종료될 것이라는 예측과 관련해 "지금은 준비를 잘해야 할 시간"이라며 "수요가 줄어들고 있고 여러 변수가 많아 시장이 정리된 후 수요가 증가할 때를 준비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협회 회장으로서 주 52시간제 예외 조치 등에 대해 "배터리 산업과 반도체 모두 경쟁력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인력의 유연한 근로 시간 확대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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