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가유산 복원에 국산목재 대량 공급…춘양목 등 2413그루
![[대전=뉴시스] 경북 봉화군의 금강소나무 숲 전경.(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3/05/NISI20250305_0001783547_web.jpg?rnd=20250305104401)
[대전=뉴시스] 경북 봉화군의 금강소나무 숲 전경.(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산림청은 지난 2005년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 복원용 목재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복궁 등 국가유산 복원에 필요한 소나무 288그루를 세 차례에 걸쳐 공급했다.
4차 공급인 이번엔 산림청은 지원량을 대폭 확대해 문화유산 복원에 필수적인 국산목재의 안정적인 수급을 돕는다.
공급 목재는 경북 봉화지역의 금강소나무 군락지에서 생산된 대경목 소나무(춘양목) 195그루를 비롯해 잣나무 36그루와 굴참나무 등 활엽수류 2182그루가 포함됐다.
춘양목은 다른 지역의 소나무보다 곧게 자라고 결이 곱고 아름다워 한옥 건축에 최적의 목재로 손꼽힌다.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소나무 중 평균 지름 45㎝ 이상의 특대경재가 60%를 차지하고 있어 시장에서 수급이 어려운 금강소나무를 국가가 직접 관리하는 국유림에서 안정적으로 공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산림청은 설명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구산 소나무로 복원할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원희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황폐한 산림을 건강하고 울창한 숲으로 가꿔 산림자원을 활용한 순환적인 목재생산·공급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며 "우량한 후계림을 조성해 국가유산의 수리현장에 적기 공급될 수 있도록 국가유산청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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