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의회연설서 "美에 관세·세금 부과하면 똑같이 대응"
"수조 달러 벌어들이고 美 일자리 창출할 것"
![[워싱턴DC=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3.5.](https://img1.newsis.com/2025/03/04/NISI20250304_0000155174_web.jpg?rnd=20250304104838)
[워싱턴DC=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3일(현지 시간) 워싱턴 백악관 루즈벨트룸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5.3.5.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상하원 합동 연설 전 미리 공개된 발췌문에서 "누구든 우리에게 관세를 부과한다면 우리도 그들에게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누구든 우리에게 세금을 매기면 우리도 그들에게 세금을 매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비관세 장벽(NTB)을 통한 시장 배제까지 강구하겠다고 했다.
평소 관세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라고 치켜세워 온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이후 동맹·우방을 가리지 않고 관세를 수단 삼아 자국 이익을 관철 중이다.
전날에는 한 달의 유예를 끝내고 멕시코와 캐나다를 상대로 25%의 관세 부과를 강행했으며, 중국에는 기존 추가 관세를 10% 인상하기로 했다.
그는 이날 발췌문에서도 관세를 언급하며 "우리는 수조 달러를 거둬들이고 우리가 한 번도 본 적 없는 규모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처음으로 이뤄지는 이날 상하원 합동 연설은 올해 국내외 정책 기조를 다룬다. 백악관이 공개한 연설의 주제는 '미국의 귀환(America is BACK)'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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