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역·대학 동반성장 '서울형 라이즈(RISE)' 공모
5년 예산 4225억원…올해 565억원 투입
3월 7일 사업공고, 4월 평가 후 5월 착수
총 4대 프로젝트·11개 단위과제 공모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제1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2.24 (사진 제공=서울시)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newsis.com/2025/02/24/NISI20250224_0001777263_web.jpg?rnd=20250224163558)
[서울=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제1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 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02.24 (사진 제공=서울시)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시가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 Education, 이하 라이즈) 사업' 참여 대학을 공개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서울 RISE'는 교육부가 대학 재정지원사업 예산 집행권을 지자체로 이관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서울시의 경제 산업 발전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대학과 함께 미래 혁신 성장을 이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지난달 24일 '제1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에서 2025년 서울 라이즈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한 바 있으며, 이에 따라 금번 공모 및 선정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사업에서는 AI(인공지능) 산업의 성장과 인재 양성을 핵심 전략 중 하나로 설정해, 서울을 글로벌 AI 허브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전했다.
올해 사업 예산은 총 565억원으로 책정됐으며, 대학별 최대 60억원 내외의 예산이 지원된다. 대학별로 신청 가능한 단위과제 수에는 제한이 없으며, 신청 대학별 특성에 맞춰 자유롭게 과제를 선택·제출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서울특별시에 위치한 대학(본교·캠퍼스·대학원 등)으로, 교육부의 기관평가 인증 및 재정 건전성 기준을 충족한 대학이 주관기관으로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제1차 서울혁신대학지원위원회를 개최해 기관평가 인증을 받지 않았거나, 재정진단 미적용 대학이더라도 주관대학과 함께 컨소시엄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서울라이즈 사업 신청 대상을 확대했다.
이번 공모는 오는 7일부터 내달 9일 오후 1시까지 진행되며, 서류접수 및 선정평가, 협약체결 등 모든 과정은 온라인시스템을 통해 진행된다.
선정 절차는 ▲서면 평가 ▲대면 평가 ▲사업비 조정 및 지원대학 선정 ▲서울 RISE 위원회 심의·의결 ▲이의신청의 과정을 거친다. 서울시는 평가의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연구재단 전문가 풀과 산업계 및 연구기관 전문가(평가위원의 20% 이내)를 포함한 평가위원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평가의 공정성을 위해 대학이 블라인드 투표 방식으로 평가위원을 선정하고, 위원 보안 서약서 징구, 인터넷·휴대폰 사용 금지 등 철저한 보안 조치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울시는 이번 라이즈 사업을 통해 대학이 지역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AI·바이오 클러스터 혁신생태계 확산, 창조산업 인재 양성, 지역 현안문제 해결 등 핵심 과제들을 추진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 RISE 사업을 통해 대학과 서울시가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인 교육·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서울의 대학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사회 및 산업과 긴밀히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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