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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동 창업자 "AI, 오픈소스로 가야…범죄 악용 막을 규제도 필요"[MWC25]

등록 2025.03.05 11:48:58수정 2025.03.05 13:4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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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워즈니악, MWC서 AI 견해 밝혀

"AI 무분별하게 사용하면 사고력 저하"

"AI, 범죄자 또 다른 도구 될 수 있어"

[서울=뉴시스] 스티브 워즈니악은 4일(현지 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 부대행사 탤런트 아레나에서 "AI가 어떻게 훈련됐는지, 어떤 출처를 사용했는지 알아야 한다. AI와 관련된 모든 것이 오픈소스여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탤런드 아레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스티브 워즈니악은 4일(현지 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 부대행사 탤런트 아레나에서 "AI가 어떻게 훈련됐는지, 어떤 출처를 사용했는지 알아야 한다. AI와 관련된 모든 것이 오픈소스여야 한다"고 밝혔다. (사진=탤런드 아레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정민 심지혜 윤현성 기자 = 애플 공동 창업자가 인공지능(AI) 투명성 강화를 위해 AI 모델 훈련 방법, 훈련에 사용한 소스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가 훌륭한 기술이지만 범죄 도구로 악용될 수 있다며 엄격한 규제도 촉구했다.

스티브 워즈니악은 4일(현지 시간) 오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 부대행사 탤런트 아레나에서 "AI가 어떻게 훈련됐는지, 어떤 출처를 사용했는지 알아야 한다. AI와 관련된 모든 것이 오픈소스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탤런트 아레나는 AI 진화, 소프트웨어 개발, 사이버 보안, 양자 컴퓨팅 등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MWC 부대행사다. 워즈니악은 '미래와 기술'이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워즈니악은 그동안 IT 기술 발전 중요성을 강조하면서도 클라우드, 소셜 미디어, 암호화폐 등이 인류에 끼칠 부정적 영향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유지해 왔다. AI에 대해서도 일자리 대체 가능성이 크다며 AI의 무분별한 발전을 우려해 왔다.

그는 이번 행사에서도 AI에 대해 훌륭한 기술이면서도 견제할 필요성도 있다고 주장했다. 워즈니악은 "AI가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인공성(A, Artificial)은 믿지만 지능(I, Intelligence)을 믿지 않는다. AI를 의심하지 않은 채 사용하면 비판적 사고력이 저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AI도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워즈니악은 "AI 발전을 반대하지 않지만 AI 사용은 더 진지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AI와 챗봇은 범죄자들의 또 다른 도구가 될 수 있다"며 범죄 악용을 방지하기 위한 AI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어떤 정보를 생성했는지 여부와 그 정보를 어떤 출처에서 얻었는지 명시해야 한다"며 AI 생태계가 오픈소스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즈니악은 "더 많은 오픈소스가 있으면 사람들이 돌아가서 만들어진 기술을 검토하고 개선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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