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4일 광화문서 현장 최고위 주재…장외 여론전 총력
"헌재 압박 아냐…윤 그대로 두는 게 국회의원 직무유기"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12. xconfind@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12/NISI20250312_0020728567_web.jpg?rnd=20250312095928)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이재명(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김경록 기자 = 윤 대통령 파면을 촉구하는 '장외 투쟁' 총력전에 나선 더불어민주당이 14일 광화문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다. 헌법재판소의 신속한 탄핵심판 선고를 위해 여론전에 당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황정아 민주당 대변인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모레(14일) 예정된 다음 최고위원회의를 광화문 농성장에서 주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화문이 '빛이 널리 비춘다' 또는 '세상을 밝히고 나라를 화평하게 한다' 이런 뜻이기 때문에 윤석열 파면으로 국민이 이끈 빛의혁명을 완수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민주당은 12일을 '민주주의와 헌정수호의 날'로 지정해 탄핵심판 선고일까지 매일 국회에서 광화문으로 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변인은 민주당이 장외 투쟁으로 헌재를 압박한다는 지적에는 "압박이라기보다 신속한 파면을 위해 가용할 수 있는, 동원가능한 모든 방법을 생각한 것"이라며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간절한 마음으로 행동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파면 선고가 늦어지는 건 오히려 (국민) 불안과 혼란만 가중하고 대한민국 불안정성을 증대시키는 일"이러며 "윤 대통령이 구속 취소되는 순간에 경제지표가 얼마나 나빠졌는지 모두가 목도했을 것이라 본다. 그런 윤 대통령을 그대로 두는 건 직무 유기로 보기 때문에 국회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걸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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