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고려대, 3·4학년 의대생 125명 유급…"통보 예정서 이미 발송"
지난 11일 문자·이메일로 예정 통보 발송
"회의 별다른 이견 없어…원칙대로 진행"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1일 서울 소재 의과대학의 모습. 2025.03.21. mangust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3/21/NISI20250321_0020741205_web.jpg?rnd=20250321141151)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1일 서울 소재 의과대학의 모습. 2025.03.2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성하 이명동 기자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이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한 본과 3·4학년 학생들에 대해 유급 처분을 예고했다. 유급 예정 통보서는 이미 학생들에게 발송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고려대 의대 관계자는 15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어제(14일) 학장 주재 교수회의에서 별다른 이견은 없었고, 원칙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고려대는 학생이 전체 수업 일수의 3분의 1을 채우지 못하면 이들을 유급한다고 학칙에 규정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유급 대상자 규모가 125명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유급 대상자 규모에 대해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지만, 125명 전후로 결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스스로 유급 대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어 변동 가능성은 있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급 통보 시점과 관련해선 "지난주 금요일(11일) 학생들에게 문자와 이메일로 예정 통보가 발송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유급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예정자에게 미리 알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전날(14일) 고려대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간담회에서 의대생 유급 처분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다른 학생과의 형평성 문제도 있기 때문에 학교가 원칙을 지켜야 한다"며 수업 미복귀 학생들에 대한 유급 통보를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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