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00억 긴급 투입해 통상리스크 줄이고 반도체 몸집 키운다[2025 추경]
산업부, 13개 사업 9591억 추경 편성
관세대응 수출바우처 등 888억 투입
공급망 안정화에 2154억 예산 집행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3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2025.04.03. jt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03/NISI20250403_0020758969_web.jpg?rnd=20250403152127)
[평택=뉴시스] 김종택 기자 = 3일 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 수출 야적장에 컨테이너들이 쌓여 있다. 2025.04.03.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동현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처음 편성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총 13개 사업, 9591억원 규모를 반영했다. 미국발 관세전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기업들의 어려움을 덜고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 다수 포함됐다.
정부는 18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주재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긴 2025년 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했다.
산업부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피해와 경영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 6531억원을 추가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관세대응 수출바우처와 관세대응 119 운영 등에 888억원을 편성해 국내 기업들이 당면한 미국 관세조치 관련 수출애로 해소를 지원하고 무역기술장벽 대응지원 74억원, 통상기반조성 및 역량강화 19억원 등도 증액했다.
또 무역보험기금에 3000억원을 추가로 출연해 우리기업의 방산·선박 등 해외수주를 뒷받침하고 유턴기업과 외투기업의 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396억원을 확충해 국내 투자유치를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공급망 안정화를 지원하기 위해선 국내생산 및 광물 비축에 2154억원을 편성했다. 최근 중국 수출통제 조치로 공급망 불안이 우려되는 6개 핵심광물 비축, 무수불산, 흑연 등 경제안보품목의 국내 생산비용 보조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육성과 지원에는 총 3060억원을 증액했고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의 전력, 폐수 등 기반시설 구축에는 1170억원을 추가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용인=뉴시스]원삼면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사진=용인시 제공) 2025.01.23.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1/23/NISI20250123_0001757316_web.jpg?rnd=20250123141519)
[용인=뉴시스]원삼면에 조성 중인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현장(사진=용인시 제공) 2025.01.23. [email protected]
특히 용인·평택 반도체 특화단지 송전선로 지중화 사업에 626억원을 새롭게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적기 조성을 위함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설계 기업들(팹리스)이 가격 문제로 구축하기 힘들었던 칩 검증 장비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 추경을 통해 관련 예산을 23억원을 증액했다. 대당 12억원 가량인 공용 장비 2종을 새롭게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반도체 인력양성 센터인 반도체 아카데미(10억원)의 비수도권 지역 확대도 지원하고 소부장기업 투자지원금 700억원을 추가 편성해 기업의 신규투자를 촉진하기로 했다.
자동차 부품업체의 친환경차 투자 관련 대출 이자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예산은 20억원을 편성했으며 산업단지환경조성사업 예산을 511억원 증액해 디지털 인프라를 확충하는 등 산단 고도화를 추진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추경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통해 확정되는 대로 이를 조속히 집행하고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산불 등 재해재난 대응에 3.2조원과 통상 리스크 대응 및 AI 경쟁력 제고 4.4조원, 민생 지원 4.3조원 등으로 구성됐다. 2025.04.18.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7/NISI20250417_0020775446_web.jpg?rnd=20250418110000)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윤상 기획재정부 2차관이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발표하고 있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산불 등 재해재난 대응에 3.2조원과 통상 리스크 대응 및 AI 경쟁력 제고 4.4조원, 민생 지원 4.3조원 등으로 구성됐다. 2025.04.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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