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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세 바이올린 천재 김연아와 '찐삼촌' 대니 구의 환상 호흡[객석에서]

등록 2025.04.18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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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주제로 한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 마티네 콘서트'

김양과 '두대의 바이올린' 협연…대니 구 "어마어마하다"

5월 15일 '재즈' 주제 마티네…god 김태우 게스트 출연

17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봄'을 주제로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Playlist)' 마티네 콘서트가 열렸다. 바이올리스트 대니 구가 '바이올린 천재'로 불리는 10세 소녀 김연아 양과 협연하고 있다.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7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봄'을 주제로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Playlist)' 마티네 콘서트가 열렸다. 바이올리스트 대니 구가 '바이올린 천재'로 불리는 10세 소녀 김연아 양과 협연하고 있다.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Playlist)' 마티네 콘서트는 클래식의 대중화에 초점을 맞춰 기획된 공연이다.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으로 프로그램을 짜고,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 출연해 주목을 받은 10세 '바이올린 천재' 김연아 양과 함께 하는 연주로 마치 예능 프로그램을 보듯 가볍고 편안한 무대를 선사했다.

"브런치 시간에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클래식 음악회, 예습 없이도 들을 수 있는 공연"이라는 그의 말을 스스로 증명해 보인 무대였다.

'클래식계 아이돌'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대니 구가 무대에 오르자 객석에서 환호가 터져 나왔다.

그는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의 '관현악 모음곡 3번 라장조, 작품번호 1068'를 비올라, 첼로, 콘트라베이스, 첼밤로와 함께 관객들을 봄이 문턱으로 이끌었다. 이어 대중에 친숙한 'G선상의 아리아'를 선보였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는 '바이올린 천재' 김연아 양과의 협연이었다.

대니 구는 하늘색 드레스 차림의 김 양이 무대에 오르자 "몇 달 전 방송을 같이 찍었는데, 연주하자마자 연아 양 삼촌 팬이 됐다. 오늘 롯데콘서트홀 무대는 처음이라고 한다"고 연아 양을 소개했다.

[서울=뉴시스]17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봄'을 주제로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Playlist)' 마티네 콘서트가 열렸다. 바이올리스트 대니 구가 '바이올린 천재'로 불리는 10세 소녀 김연아 양과 협연하고 있다.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서울=뉴시스]17일 오전 11시30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봄'을 주제로 '대니 구의 플레이리스트(Playlist)' 마티네 콘서트가 열렸다. 바이올리스트 대니 구가 '바이올린 천재'로 불리는 10세 소녀 김연아 양과 협연하고 있다. (사진=롯데문화재단 제공)


대니 구와 연아 양은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작품번호 1043'으로 완벽한 호흡을 과시했다.

대니 구는 "어마어마하다. 역사를 보는 느낌"이라며 "연아 양이 향후 (더욱 유명해져서) 전 세계를 돌 때 이 순간이 생각날 것"이라고 평했다.

또 이날 생일을 맞은 연아 양을 위해 즉석에서 '생일축하곡'을 들려줬다.

대니 구는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사계'로 공연을 마무리 한 후 관객들의 쏟아지는 박수에 '트와일라잇 왈츠' 등 앙코르 2곡으로 화답했다.

한편 대니 구는 오는 5월 15일 또 한번의 마티네 콘서트를 연다.

이 공연은 '재즈'를 주제로 제럴드 마크스 & 세이무어 시몬스의 '나의 모든 것', 스팅 '뉴욕의 영국인', 칙 코리아의 '스페인' 등을 연주한다. 지오디(god)의 김태우가 게스트로 나선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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