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구·경북 첨단산업 중심지로…이차전지·바이오 산업벨트"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 선도하도록 규제 합리화·투자환경 개선"
"대구서 AI 산업 육성…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울릉공항 추진도"
![[대전=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7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5.04.17.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5/04/17/NISI20250417_0020775533_web.jpg?rnd=20250417125808)
[대전=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17일 대전 유성구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간담회를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5.04.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는 18일 " 대구·경북을 세계 어느 산업도시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성장 엔진 재가동으로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신화, 대구·경북의 재도약을 이끌겠다"며 이차전지와 바이오 산업벨트 조성,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추진을 골자로 한 대경권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이차전지 산업벨트와 미래형 자동차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며 "규제 합리화와 투자 환경 개선으로 대구·경북이 글로벌 이차전지 산업을 선도할 수 있게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구체적으로 ▲자동차부품 R&D(연구개발) 센터 설립▲기업 금융·세제 지원 ▲미래 직업 재교육·인력 재배치를 공약했다.
또 "바이오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며 "대구·경북 바이오 산업벨트를 '한국형 바이오·백신 산업 클러스터'로 조성하겠다"고 했다.
대구를 중심으로 AI(인공지능)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AI로봇, 수소산업과 고부가가치 섬유산업을 미래 핵심 산업으로 키우겠다"며 "대구는 AI로봇산업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도시다. AI로봇 딥테크 유니콘 기업을 집중 육성해 기술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시장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포항에는 수소·철강·신소재 특화 지구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그린수소 생산부터 저장, 활용까지, 전 주기 산업 인프라를 완비하겠다"며 "수소환원 제철과 수전해 수소생산설비 산업을 기존 철강산업과 연계해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과 울릉공항 추진 의지도 강조했다.
그는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사업 지연 요인을 조속히 해소하겠다"며 "활주로는 연장하고, 화물터미널도 확대해 원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한 공항이 되도록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또 "울릉공항은 안전성을 높이고,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지원해 울릉도 관광객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며 "포항 등 동남권 항만도시는 북극항로 기항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첨단 항만 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남부내륙철도·경달빛철도 완공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서대구~의성~영천 신공항철도 ▲구미~영천 순환철도 추진 ▲KTX 구미역 정차 ▲대구 도심 경부선 지하화 등을 약속했다.
그는 "대구·경북에는 제조업과 첨단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며 "성장 엔진을 다시 가동하고 산업 경쟁력을 회복해 청년이 돌아오고 지역이 살아나는 활력 넘치는 대구·경북을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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