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대전, 대구 꺾고 선두 탈환…울산은 김천에 대역전승(종합)
2-1 격파…주민규 5경기 만에 골맛
울산, 안방서 김천에 0-2→3-2 승
서울과 수원FC는 1-1 무승부 그쳐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5/24/NISI20250524_0001851031_web.jpg?rnd=20250524203301)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주민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이 대구FC를 꺾고 선두를 탈환했다.
대전은 2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5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대전(승점 31·9승 4무 3패)은 한 경기 덜 치른 전북 현대(승점 29·8승 5무 2패)를 제치고 선두로 재도약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대전은 직전 수원FC전(0-3 패) 완패로 자존심을 구겼지만, 이날 대구를 잡고 분위기를 반전했다.
특히 대구 상대 3연승이자 7경기 무패(5승 2무)를 달리며 천적 관계를 증명했다.
최전방 공격수 주민규가 페널티킥으로 리그 5경기 만에 골맛을 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반면 패배한 대구(승점 11·3승 2무 10패)는 최하위인 12위에 머물렀다.
서동원 감독대행이 이끄는 대구는 수원FC전(1-2 패), FC안양전(2-2 무), FC서울전(0-1 패)에 이어 이날까지 4경기 무승(1무 3패)의 늪에 빠졌다.
후반전 김현준이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지난 22일 조광래 대구 대표이사는 팬들에게 내달 13일까지 신임 감독 선임을 약속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최건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5/24/NISI20250524_0001851032_web.jpg?rnd=20250524203318)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의 최건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 19분 마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라마스 발에 차이면서 페널티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왼쪽 구석을 노린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대전은 전반 30분 마사와 김현오 대신 김현욱과 켈빈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전반 46분 김준범이 몸싸움을 견딘 뒤 크로스했다. 문전에 있던 주민규가 머리를 맞췄지만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후반 11분 켈빈이 뒷발 패스로 볼을 연결했다. 최건주가 왼쪽 상단 구석을 노린 환상적인 슈팅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대구도 패색이 짙어졌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25분 김정현 코너킥이 날카롭게 연결됐다. 수비 사이에서 기회를 노리던 김현준이 헤더로 추격골을 터뜨렸다.
대전은 굳히기, 대구는 뒤집기에 돌입했고, 추가시간 3분 동안 득점은 없었다.
결국 대전은 대구를 격파하면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엄원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5/24/NISI20250524_0001851040_web.jpg?rnd=20250524205414)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의 엄원상.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로써 울산(승점 28·8승 4무 5패)은 3위, 김천(승점 24·7승 3무 5패)은 4위에 자리했다.
김판곤 감독의 울산은 후반전 에릭의 추격골과 동점골, 종료 직전 엄원상의 역전골로 귀중한 승점 3을 확보했다.
정정용 감독의 김천은 이동경 선제골과 박수일 추가골로 승기를 잡았으나, 내리 3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린가드, 수원FC의 김도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https://img1.newsis.com/2025/05/24/NISI20250524_0001851005_web.jpg?rnd=20250524174029)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린가드, 수원FC의 김도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승에 실패한 서울(승점 19·4승 7무 4패)은 7위, 수원FC(승점 15·3승 6무 6패)는 10위에 머물렀다.
김기동 감독의 서울은 골키퍼 강현무의 치명적인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하며 무승부에 그쳤다.
김은중 감독의 수원FC는 서울 상대 12경기 무승(4무 8패)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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