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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군의 포부…"생활인구, 주민등록인구 100배 만든다"

등록 2025.06.17 16: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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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뉴시스] 2023년 9월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개원식. (사진=의령군 제공) 2025.06.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뉴시스] 2023년 9월 경남교육청 미래교육원 개원식. (사진=의령군 제공) 2025.06.17.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뉴시스] 김기진 기자 = 경남 의령군은 인구감소지역 지방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차원에서 특히 생활인구 확보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오태완 군수는 "의령 생활인구를 주민등록인구 100배, 내년 250만명 만들겠다"라는 목표치를 내걸고 있다.

지난해 5월 기준 의령 생활인구는 16만6165명을 기록했다. 주민등록인구 대비 생활인구가 5.1배 높으며 경남 11개 시·군 '인구감소 지역'에서 네번째 순위다.

도시 재방문율은 세번째로 높다. 경남에서 인구가 가장 적은 자치단체지만 지난해 인구 순유입률은 도내 2위를 기록했다.

의령군이 가장 고무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20세 미만 등록인구(2149명)의 약 10배의 젊은 생활인구(2만1509명)가 매달 의령을 찾는다는 것이다.

군은 2023년 9월 의령읍에 자리 잡은 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 효과가 상당하다고 분석한다.

의령군은 미래교육원에 하루 최대 1000명, 연평균 40만명의 도내 초·중·고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이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

[의령=뉴시스] 제3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의령=뉴시스] 제3회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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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관내 지역 체험프로그램과 음식점 이용으로 한 해 36억원 이상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해 7월 교육부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되며 3년간 9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교육인프라 구축에 더욱 나설 예정이다.

또 군은 매회 역대 최다 관광객을 모은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성공이 생활인구의 극적 반전을 이루는 '일등 공신'으로 보고 있다. 의령군이 세번째 개최한 지난해 의령부자축제 리치리치페스티벌에는 24만명이 방문했다.

특히 고속도로 군북나들목 20분 안에 솥바위, 충익사, 이병철 생가 등 주요 관광지가 모두 집결돼 있어 관광객들에게는 최적의 여행지로 선택받고 있다.

의령군 '칠곡면'에 청년들의 일터·삶터·놀이터 3색 기능을 담당할 '청년 거점 복합타운'이 조성되면서 20~30대 청년 생활인구가 유입되고 있다.

[창원=뉴시스] 의령군 최초 청춘센터 건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 의령군 최초 청춘센터 건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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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 청년 거점 복합타운은 칠곡면 옛 의춘중학교 부지에 사업비 62억5600만원을 들여 총면적 1만2388㎡ 규모로 건립되고 있다.

현재 1단계, 2단계 주요 과업인 청춘만개와 사각사각 청년하우스가 우선 조성됐는데 매월 250여명의 청년들이 자기 계발, 창업 준비,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청년 교류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경남도 ‘청년 일자리 연계 주거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기존 청년 주거단지와 커뮤니티센터 부지 안에 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 7호를 건립하는 '알콩달콩 청년하우스 조성사업'이 진행된다.

오 군수는 "생활인구 주도권을 잡은 의령군이 생활인구 유입의 신기원을 열겠다"며 "사람들이 놀러 오고 살러 오고 일하러 오는 매력 넘치는 도시가 되도록 더욱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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