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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국힘, 혁신위원장 안철수 내정…한번 쓰고 버릴 재활용 목적"

등록 2025.07.03 11:26:12수정 2025.07.03 14: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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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내란공범·내란대행…특검,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해야"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신임 혁신위원장이 2일 오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송언석 비대위원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5.07.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신임 혁신위원장이 2일 오후 국회 본청 원내대표실에서 송언석 비대위원장을 기다리고 있다. 2025.07.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일 국민의힘이 안철수 의원을 혁신위원장에 내정한 것에 대해 "국민 분노와 상식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모순"이라고 비판했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안철수 의원은 지난해 1월 이재명 당시 당대표가 흉기에 목을 찔리는 테러를 당해 생명을 위협받던 사건에 대해 '극적 효과를 위한 연출일 수도 있다'는 망언을 내뱉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변인은 "그는 국민 모두 경악했던 테러의 피해자를 조롱하고 희화화했다"며 "단순한 실언이 아니라 인간에 대한 예의나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야만이었다. 그런 인물을 '혁신'의 얼굴로 내세운 국민의힘의 목적이 진짜 혁신에 있을 리 만무하다"고 했다.

이어 "한 번 쓰고 버릴 목적의 재활용으로 볼 수밖에 없다"며 "친윤들에게 배제당하며 존재감은 흐릿해졌던 인물이 무슨 동력으로 '혁신'을 이끈다는 말인가. 내란 동조의 책임이 큰 친윤이 중심이 되어 외톨이 같은 안철수 의원을 끌어들여 무슨 혁신을 이뤄낼 수 있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의 선택은 결국 '혁신 쇼'로 국민을 기만하려는 것"이라며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당으로 나아갈 의지가 전무한 국민의힘에 기대할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은 전날 내란 특검의 소환조사를 받은 한덕수 전 총리를 향해 "계엄 당일 CCTV에 찍힌 한덕수 전 총리는 누구보다 (내란에) 적극 가담했다"며 "또한 비상계엄 선포 직후 계엄의 적법성을 확인하는 등 적극 협조했던 한덕수 전 총리는 내란 공범"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란 공범, 내란 대행으로 드러난 한덕수 전 총리에 이어 지금도 숨어있는 내란공범들을 모두 밝혀내 죗값을 물어야 한다"며 "특검이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로 내란세력을 모두 법의 심판대에 세워 혹독한 시기를 빛의 혁명으로 지켜주신 국민께 보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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